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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맞아 상설전시 《자연숲, 작아져야 보이는 세계》 새롭게 선보여

“숲을 눈으로 보지 말고 몸으로 느끼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10주년 상설전시 《자연숲》 공개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상설전시 《자연숲, 작아져야 보이는 세계》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몸의 감각으로 경험하며 숲의 생태적 관계와 순환을 이해하도록 기획된 체험형 전시다.

 

기존 상설전시를 새롭게 개편하여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아져야 보이는 세계’라는 주제 아래 어린이가 자연 속 작은 생명들과 관계를 맺는 경험에 주목했다. 숲을 단순히 관찰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이해하도록 돕는 감각 중심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는 이야기 속 주인공 ‘초록별이’와 함께 숲을 탐험하는 여정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은 바람이 건네준 ‘바람씨’를 들고 숲을 여행하며 자연의 다양한 생명들과 만나게 된다.

 

전시는 일곱 개의 숲길을 따라 이어진다. ▲ 움직임이 시작되는 바람길, ▲ 잠든 숲이 깨어나는 풀길, ▲ 햇빛과 꿀을 나누는 꽃길, ▲ 매일 태어나는 흙길, ▲ 땅 아래 비밀을 품은 개미굴, ▲ 별빛 아래 속삭이는 밤길, ▲ 흐르며 생명을 이어주는 물길이 여정 속에서 어린이들은 꿀벌과 개미의 집을 들여다보고, 커다란 새 둥지에 들어가 쉬며 숲의 작은 생명들과 연결된 생태적 관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전시 공간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구조와 재료, 빛을 부드럽게 확산하는 조명, 자연의 질감을 살린 재료 등을 활용해 숲의 차분한 분위기를 담았다. 또한 정해진 동선을 따르기보다 어린이 스스로 속도를 정하고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자유로운 감각 경험을 유도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허윤형 관장은 “숲을 설명하는 전시가 아니라 숲의 질서와 생명의 관계를 몸으로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이번 상설전시 개편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자연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생태·환경 기반 어린이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어린이의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대표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