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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깨우는 영덕의 선율 군민이 주인공 된 희망하모니 2026 군민과 함께, 희망영덕 신춘음악회 성료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지난 5일 오후 7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2026 군민과 함께, 희망영덕 신춘음악회’가 객석을 가득 메운 군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인들과 손잡고‘군민이 직접 만드는 무대’를 선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영덕홍보대사인 가수 박구윤이 사회자로 나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능숙한 진행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공연의 포문은 영덕군민오케스트라(지휘 김석구)가 열었다. 2023년 클래식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창단한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사랑의 배터리’를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하며 현장의 열기를 순식간에 달궜다.

 

이어 영덕 문화예술의 산증인인 영덕군여성합창단(지휘 정하해)이 무대에 올랐다. 1991년 창단 이래 지역의 예술적 위상을 높여온 이들은‘새들처럼’과‘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통해 연륜이 묻어나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중반부는 감동과 활기찬 에너지가 교차했다. 따뜻한 감성의 비타민중창단(지휘 함석헌)은‘열애’와‘바람의 노래’로 중창의 묘미를 선보였고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블루아라합창단(지휘 이아영)은 ‘아름다운 나라’와‘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노래하며

음악을 통한 소통과 편견 없는 사회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 관객석에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공연의 활력소는 미래 세대들이 책임졌다. 죠이풀어린이합창단(지휘 김성현)은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소속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로‘무지개빛 하모니’를 선보여 관객들의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함께한‘연합합창’이 장식했다.‘님과 함께’부터 ‘붉은 노을’까지 이어지는 가요 메들리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화답했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진 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또한, 음악회 마지막 순서로 나선 박구윤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화답해 화려한 앵콜 무대까지 선사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이번 음악회는 전문 예술인의 무대가 아닌 우리 이웃들이 직접 준비하고 만들어낸 공연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