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전국 최초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인 전주 도서관 여행에 올해 253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전주 도서관 여행’이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전주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주의 특색 있는 도서관과 복합문화공간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연결한 전국 최초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으로, 책과 도서관,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 모델로 ‘책의 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운영된 총 162회의 전주 도서관 여행에는 2538명의 여행자가 참여해 전주만의 특색 있는 도서관과 문화공간들을 함께 즐겼다.
특히 시는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상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참여 코스를 9개로 확대하고, 새롭게 개관한 완산도서관과 아중호수도서관을 신규 여행지로 포함했다. 또,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여행 범위를 완주 지역까지 확장했다.
그 결과 총 96회에 걸쳐 운영된 상시 프로그램은 시민과 도서관 여행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도서관 여행 경험을 제공했으며, 시가 여행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6.8점이라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 전체 여행 참여자 중 타지역 참가자 비율이 57%로 나타나, 전년도(43%) 대비 14%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지역 응답자의 44.7%가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에 2일 이상 체류한 것으로 나타나 전주 도서관 여행이 전주 여행을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일(work)과 휴식(vacation)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은 운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참가자 모집 단계에서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단기 체험형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구성으로, 도서관을 단순한 이용 공간을 넘어 머무르며 일하고 쉼을 경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는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 ‘책누리 도서관 여행’에 대해서도 기존 장애학급 중심에서 올해 지역아동센터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야간 코스와 책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주 도서관 여행의 성과는 타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며 올해만 총 39개 기관 684명이 전주를 찾아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시는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전주 도서관 여행에서는 지역서점과 연계한 신규 코스를 도입하는 등 한층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전주 도서관 여행을 텍스트힙 트렌드의 다음 흐름을 이끄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앞으로도 전주 도서관 여행이 독서문화 흐름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일상과 여행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주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