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으며 농작업,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전남 지역 최근 3년간 발생한 환자 수는 쯔쯔가무시증 2023년 1천21명, 2024년 1천80명, 2025년 9월 말 현재 46명이다. SFTS는 2023년 16명, 2024년 8명, 2025년 9월 말 6명이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10일 이내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긴다.
항생제 치료로 쉽게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되면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바로 앉지 않고 방석이나 돗자리를 깔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남도는 도민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등산로 입구와 마을회관 등 주요 지점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509개를 설치하고, 고위험군 대상 교육(31만 명), 캠페인 150회, 홍보전단 4만 4천 매 배포 등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을 할 때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이후 물린 자국(가피)이 관찰되거나,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