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지난 10월 17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을 전석 매진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손민수 피아니스트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기다렸던 지역 주민들과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감이 현장에서 뜨겁게 확인됐다.
손민수는 깊이 있는 음악 해석과 탄탄한 연주력으로 베토벤의 대표 피아노 소나타를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월광 소나타’, ‘비창’, ‘열정’으로 이어지는 연주는 섬세함과 강렬함을 모두 담아내며 공연장을 압도했다. 객석은 숨죽인 집중 끝에 뜨거운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 “이 정도 수준의 연주를 함안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베토벤의 음악을 새로운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연주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손민수는 국내외 클래식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대도시뿐 아니라 지역 문화 공간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함안 공연 또한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지역 공연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됐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