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윤종우 기자 |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10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자녀가 '친자가 아니었다'는 충격 사연의 남성이 등장했다. 또 고교 육상부에서 벌어진 코치와 학부모의 '막장 불륜 실화'가 공개돼 공분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6년 전 이혼한 전처의 진실을 알고 싶다"는 남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전처가 결혼식에도 가족을 부르지 않았고, 혼인신고할 때서야 본명을 알았다"며 의문투성이였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심지어 외출과 외박을 일삼던 전처는 미혼인 척 다른 남자와 술자리를 즐기고, 의뢰인 몰래 수천만 원의 빚까지 졌다. 결국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워온 의뢰인은 "전처로부터 3,400만 원의 양육비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최근 유전자 검사 결과, 둘째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고 밝혀지며 의뢰인은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의뢰인은 "아이는 죄가 없지 않나. 친자가 아니어도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갈매기 탐정단은 양육비 지급과 둘째 아이에 관한 진실을 묻기 위해 전처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유일한 단서는 약 3년 전, 의뢰인에게 연락해 전처에 관해 물었던 전처의 동거남뿐이었다. 갈매기 탐정단은 전처와 동거남이 고깃집을 차렸다는 지역에 찾아가 한 집 한 집 탐문을 이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전처에 관해 알고있는 사람, 바로 전처 동거남의 누나와 마주할 수 있었다. 과연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의뢰인의 전처를 찾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국민 사모님' 김미려가 함께한 '사건 수첩'에서는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남편의 행적이 수상하다"며 한 여성 의뢰인이 탐정단을 찾았다. 눈에 띄게 수척해진 남편의 모습, 욕실 배수구에서 발견된 낯선 머리카락 뭉치가 의혹의 시작이었다.
조사 결과, 고교 육상부 코치로 일하던 의뢰인의 남편은 미성년 제자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였다. 의뢰인의 남편은 "훈련 중 심하게 혼을 냈더니 앙심을 품은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대회 나갈 실력도 안 되는 아이를 자꾸 밀어준다"는 등 둘 사이에 관한 소문이 무성했다. 코치의 집 앞에서 제자를 목격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건 코치인 의뢰인의 남편과 엄마의 불륜을 알게 된 제자가, 이를 멈추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었다. 더 기가 막힌 건 불륜이 들통난 뒤에도 엄마는 "딸을 지방 기숙학교로 보내면 눈치 안 보고 만날 수 있다"며 막장 발언까지 쏟아냈다.
이에 김미려는 "지옥불에 떨어질 것"이라며 격분했고, 김풍은 "엄마가 악귀 같다"며 경악했다. 데프콘은 의뢰인의 남편을 향해 "아내가 출산했는데 이 XX아, 집에서 학부모랑 불륜을 해?"라며 분노의 일침을 날렸다. 결국 제자는 운동을 그만두고 엄마와 멀리 떠났고, 의뢰인은 이혼을 택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