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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이재정 의원 “해외 보이스피싱 범죄 폭증, 범죄지 동남아로 확산”

2025년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영사조력 건수 46명, 2024년 전체건수(28명) 이미 초과

 

뉴스투게더 안상호 기자 | 올해 해외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영사조력 건수가 지난해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보이스피싱 범죄 가해 영사조력 제공 건수’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동안 해외 보이스피싱 가해자에 대한 영사조력은 총 46건으로, 이는 2024년 전체 보이스피싱 조력 건수인 28건을 이미 크게 초과한 수치다.

 

심각한 것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주요 발생지가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영사조력 수 28건에서 중에서는 중국이 18건으로 보이스피싱 주요 발생지로 지목됐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태국(18건), 필리핀 (9건), 캄보디아(5건), 베트남(3건) 등 동남아시아 국가 전반에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활동 범위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특정 국가를 넘어선 국제 공조 및 예방 체계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 보이스피싱 사건사고 관련 영사조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2024년 2월부터 영사민원시스템 사건사고 범죄 유형에 보이스피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의원은 “보이스피싱이 여러 국가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