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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소흘읍, '2025년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 성황리 종료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포천시 소흘읍은 지난 27일 개최한 ‘2025년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를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솔모루 하모니 대축제’는 소흘읍민, 외국인 주민,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주민 구성원과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간 조화와 화합의 정신을 이어가는 소흘읍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디스코 장구, 라인댄스, 시니어 패션쇼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다문화 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이어 하모니 가요제와 청소년 댄스·노래 공연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무대가 이어져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소흘읍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에는 미군이 건립한 소흘면사무소, 송우초등학교의 옛 모습, 낙후됐던 송우리 지역과 아파트 단지, 고속도로 개통 전후의 축석령 지역 등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출됐다. 주민자치회 김에스더 위원의 내레이션으로 읍민들의 노력을 되새기며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하모니 합창단 공연에는 지역 가수, 다문화 주민, 봉사 단체, 청소년뿐만 아니라 백영현 포천시장과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도 참여하여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울러 읍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 봉입식에서는 ‘솔모루 이야기’와 ‘옛 고모리 저수지 준공 전 사진이 담긴 앨범’이 봉입되어 2025년 소흘읍의 가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하모니 콘서트에는 진소리, 김용국, 리센느, 신성, 윤수현, 별사랑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진 마지막 순서인 불꽃놀이는 내년 읍 승격 30주년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로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공연 외에도 전통 먹거리, 다문화 먹거리, 북한이탈주민 먹거리 부스와 전통놀이 체험, 드론 탑승 체험, 특별 우표 전시, 수묵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배달존 운영을 통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청소년 대상 스탬프 투어와 청소년 공연을 새롭게 도입해 학생들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세대 간 화합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청소년 예술제는 포천시 청소년재단이 진행과 구성까지 주관하여 의미를 더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소흘읍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지역으로, 이번 축제가 소흘읍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명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지역 주민, 외국인 주민, 북한이탈주민과 청소년 프로그램을 조화롭게 기획하여 세대 간 하모니에 중점을 두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주민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