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부평구는 지난 27일 부평풍물대축제 현장에서 ‘2025년 아동권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캠페인 콘셉트 설정 ▲세부 운영안 마련 ▲이벤트 상품 선정 ▲현장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아동 스스로 준비하고 책임감 있게 완수하며 아동 주도성을 실현했다.
캠페인은 ▲1부 길놀이 참여와 ▲2부 홍보부스 운영으로 나눠 진행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에서는 31명의 아동이 대북을 선두로 행진에 참여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함께 모여서 꾸민 대형 현수막을 들고, 각자 만든 개성 있는 손 깃발을 흔들며 부평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알리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미아보호소에 아동친화도시 홍보 부스를 꾸며 ‘아동의 4대 기본권’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자존감을 주제로 한 ‘키링 만들기 코너’도 운영해, 아동들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우리의 의견대로 만들어진 캠페인이라서 자유롭고 재미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웃으며 응해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아동권리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아동 주도성을 실현하기 위해 약 2개월간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성장을 위해 다소 느릴지라도 과정 중심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