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함안군이 주최한 ‘구창모 콘서트’가 9월 19일 저녁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석 매진 속에 막을 올리며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공연은 제21회 함안예술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했다.
공연은 대한민국 록 발라드의 전설 구창모와 감성 보컬리스트 임병수가 함께 꾸민 무대로, 7080 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여행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구창모는 송골매 시절의 대표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 ‘처음 본 순간’부터 솔로 시절의 히트곡 ‘희나리’, ‘방황’ 등 총 13곡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특별 출연한 임병수는 ‘아이스크림 사랑’, ‘약속’, ‘어떻게 얘기할까요?’ 등 총 6곡을 선보이며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공연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총 11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과 감동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무대 내내 박수와 환호, 합창으로 화답하며 진정한 ‘공감의 공연’을 함께 만들어갔다.
공연을 관람한 한 중장년 관객은 “‘희나리’를 들을 때 젊은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감동의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했고, 젊은 세대 관객은 “부모님과 함께 와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잘 알지 못했던 명곡도 알게 되어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임병수의 감미로운 무대와 구창모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최고의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원로 가수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전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세대를 넘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