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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자살예방의 날 맞아 군민과 희망·위로 나눠

‘보통의 하루’가을밤 음악회 성료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남인, 전북특별자치도마음사랑병원 진료과장)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최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보통의 하루, 그 속의 빛나는 순간들’을 주제로 가을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완주군민과 정신건강 관련 실무자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살예방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전 생명사랑 캠페인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생명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담은 ‘생명사랑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석자 전원이 “소중한 생명, 살고 싶은 완주!”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생명존중 실천 의지를 다졌다. 2부 음악회에서는 주민과 자살 유족, 정신질환 당사자들의 사연이 음악으로 표현돼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 더 밴드’의 감동적인 무대로 마무리되며 군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

 

강남인 센터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다”며 “지금 이 시대야말로 생명존중의 가치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며, 이번 자살예방의 날 행사를 통해 그 인식이 완주군 전역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자살예방의 날 기념 가을밤 음악회를 통해 군민들과 함께 자살예방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에게 위로와 희망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집계됐으며, 완주군은 24.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