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대전 중구가 문화예술 도시로의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1회 대전중구 미술축제’가 『달의 뒷면을 본 자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9월 4일에 개막해 17일까지 2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대흥동 일대 7개의 갤러리에서 개최됐으며, 미술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갤러리마다 선보인 작품 전시와 음악 공연은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화·예술의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대흥동의 소소한 공간들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변모하여, 골목길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일상 가까이 다가온 문화적 체험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대흥동 자생단체협의회 회원들과 CNCITY에너지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갤러리를 방문했고, 따뜻한 환대와 작품에 대한 수준 높은 작품 설명을 통해 지역 예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더했다.
아울러 9월 13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는 5명의 전문가와 30여 명의 문화·예술 관계자가 모여 중구가 지향해야 할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 전반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리 중구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중구의 문화적 토양을 더욱 풍성하게 가꾸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 미술축제는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지역 소통과 문화도시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