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한국미술협회 단양지부가 주최하는 ‘제13회 단양미협전’이 오는 9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단양문화마루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신단양 이주 40주년을 기념해 단양의 역사와 삶을 예술적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18일 오후 5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단양지역 작가들이 참여해 서양화, 한국화, 공예·조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단순한 작품 발표의 공간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구 단양에서 신단양으로 이주한 지 40년을 맞아, 주민들의 삶과 정착 과정을 미술적 언어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작품에는 단양의 자연과 풍경, 생활상은 물론 고향에 대한 애정과 세월의 무게가 녹아 있다.
한국미술협회 단양지부는 매년 회원전을 열어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회원전은 그간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이자, 단양의 문화예술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예술은 지역 공동체의 뿌리를 확인하고 미래를 그려가는 중요한 매개”라며 “이번 전시가 단양의 역사적 순간을 예술적으로 기록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