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다양하고 개성 있는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광명시에서 펼쳐진다.
시는 오는 27일 광명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2025 광명 아트북페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광명 아트북페어는 독립출판 작가·서점·출판사 등 112팀이 직접 창작한 책을 판매하는 북마켓과 북토크, 체험 부스, 전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북마켓에는 광명에서 활동하는 독립출판작가 14팀이 참여한다. 이 중 4팀은 ‘2025년 광명시 독립출판 지원 작품공모’에 선정된 시민 작가로, 이웃 시민 작가의 창작 세계를 느껴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 내 토크룸에서는 '청년이 시를 믿게 했다'의 작가 이훤과 ‘너무 많은 것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를 주제로, 보는 것과 믿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가 진행된다.
체험행사로는 ▲손바느질로 여름 꽃받침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책 도장 장서인 만들기 ▲색연필 그림의 기초·엽서 만들기 ▲상상스위치 연극놀이 ▲창조성을 깨우는 만다라 콜라주 등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전시도 볼 수 있다.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많은 관계를 다룬 ‘봉봉오리’의 '돌봄의 시간' ▲바다에서 살아 숨 쉬던 ‘물살이’들의 찬란한 생애를 기억해 보는 ‘김희라·김민선’의 '물고기 아닌 물살이도감' ▲플라스틱 세상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김지형’의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고양이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고양이에게 편지를 써 보는 ‘김지선’의 '오늘의 고양이를 간직해 주세요' ▲종이와 책장을 오려 붙이며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 내는 관객참여 전시 '커먼 아트 : 콜라주 벽화' 등이 열린다.
또한 북마켓 참여 작가와 관객이 함께 책을 낭독하는 ‘쾅쾅 라디오’ 프로그램도 열려 독서의 즐거움을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다.
이 밖에도 북 마켓 구매 이력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음료 1잔과 함께 쉬어가는 ‘코트 북카페’ ▲아트북페어 특별 문구류를 받을 수 있는 ‘먕먕 문구점’ ▲스티커팩과 향기로 무선 노트를 꾸며볼 수 있는 ‘셀프 워크숍’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북마켓과 전시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북토크와 체험 프로그램은 광명아트북페어 인스타그램(@g_m_atbookfair) 또는 포스터 큐알(QR)코드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 아트북페어가 창작자가 상업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표현하고, 독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적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립출판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 책 문화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