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부산시는 오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옥외 광고 문화 정착을 위한 '2025 부산사인엑스포'(SIGN EXPO BUSAN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와 (사)부산광역시 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산사인엑스포’는 올해 23회째를 맞이했다.
행사는 ▲개막식 ▲수상작 시상식 ▲수상작 전시 ▲특별테마 기획전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9월 24일 오전 10시 30분 시민공원 다솜관에서 ▲2025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시상과 ▲아름다운 간판 제작 모범 업소 시상이 진행되며 옥외광고 관계자, 관련학과 학생,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공모전은 '아름다운 옥외광고문화 정착과 도시경관 개선'을 목표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정했다.
‘창작 모형 부문’ 대상작 '이길(마재환 作)'은 자연목의 거친 질감 속에 청색 유리와 금속 선 소묘(드로잉)가 어우러져 토속성과 현대성이 교차하는 독창적 미감을 구현했다.
‘창작디자인 부문’ 대상작 '달항아리(박현정 作)'는 간결한 라인 그래픽과 파스텔 색조 컬러로 브랜드 이야기와 공간 이미지를 통일성 있게 표현해 일관된 정체성(아이덴티티)과 따뜻한 브랜드 경험을 제시했다.
‘우리 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대상작 '환골탈태 옷 수선(성석현 作)'은 재봉틀과 실, 단추를 아동의 시선으로 표현해 밝고 경쾌한 색감 속에 천진난만한 상상력과 동화적 감성을 담아냈다.
‘아름다운 간판’ 부문 대상작 '글리세(GLISE)(강철영 作)'는 건축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형태와 절제된 조명 디자인으로 에너지 절약성과 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를 동시에 구현했다.
수상작은 9월 28일까지 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 전시되며, 간판의 변천사와 부산시 간판 교체사업을 소개하는 특별 테마 기획전도 함께 열려 부산의 공공디자인과 옥외광고문화의 미래 비전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해 옥외광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간판 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등 부산의 옥외광고 문화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