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장영주 기자 | 평창군은 재단법인 2018평창기념재단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의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국내 청소년 동계스포츠 선수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2025 동계스포츠 국제교류 및 선수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은 개발도상국 동계스포츠 선수 육성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동계스포츠 취약 국가 선수들과 평창군 관내 청소년 선수들이 함께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온라인 면접을 통해 10개국 24명의 해외선수단이 선발됐으며, 대부분의 선수는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 출신 선수로 구성됐다. 해외선수단에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여자 봅슬레이 1인승 은메달리스트이자 2024/2025 시즌 북아메리카컵 종합 3위인 태국의 '캄페올 아그네스’, 남자 1인승 은메달리스트인 튀니지의 '조나단 로리미’가 포함됐으며, 이들은 본 사업을 통해 발굴한 동계스포츠 선수들로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속 성장 중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평창군은 필리핀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협회(PNBLSA), 2018평창기념재단,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과 동계스포츠 지속 발전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필리핀 선수단도 본 사업에 참여하여 봅슬레이 종목 최초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청소년 선수 육성도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선수 참가자 모집은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국내외 선수단은 2025/2026 시즌 북아메리카컵 시리즈에 출전하여 올림픽 포인트를 획득하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에 참가를 통해 동계스포츠를 통한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속적인 국내외 동계스포츠 선수 발굴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올림픽 유산을 이어가며, 동계스포츠 불모지 국가와의 스포츠 연대를 통해 'New Horizons(새로운 지평)’ 올림픽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