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장영주 기자 |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다양한 배움을 얻는 ‘인제 산골생태유학’이 인기다.
‘인제 산골 생태유학’은 도시지역의 학생이 관내 작은 학교로 전학해 6개월 이상 농촌생활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으로, 인제군과 인제산골생태유학센터는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확보한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 유학이 이뤄지는 학교는 모두 전교생이 60명이 채 되지 않는 산촌마을의 작은 학교로, 유학생은 백담마을 용대초, 달빛소리마을 월학초, 설피마을 기린초 진동분교에 배정받아 생활하게 된다.
학생들은 일반 교과수업과 함께 지역 자원과 연계된 템플스테이, 생태환경교육, 서핑, 농촌체험 등 프로그램과 함께 골프, 원어민 화상영어, 1인 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인제의 생태‧문화‧역사를 모두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와 함께 이주한 학부모는 마을 SNS홍보단, 귀농귀촌 동네작가, 작은도서관 사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농촌마을 활성화와 귀촌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특색있고 다양한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생태유학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1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24명의 유학생 중 92%에 달하는 유학생 22명이 2학기까지 유학을 연장했고, 2022년부터 현재까지 유학생 3가구 7명이 인제에 귀촌하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군은 오는 6월 26일까지 2학기 프로그램에 새롭게 참가할 유학생 6가족을 모집한다.
유학생으로 선정되면 군의 특색있는 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유학기간 중 가족이 함께 마을에 전입해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유학에 관한 내용은 산골생태유학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인제산골생태유학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유학 관계자는 “농촌으로의 도시지역 학생 유입은 시골 작은 학교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 제공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유학생 수 증가와 유학 기간 연장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