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재윤 기자 | 서울 성동구 사근동은 지난 23일 성동소방서와 합동으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질적인 소방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근동 공공복합청사는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3,701㎡ 규모로, 청사 내에는 동 주민센터를 비롯하여 노인복지관, 데이케어센터, 아이꿈누리터, 사근다솜어린이집, 예비군 동대본부, 헬스장, 작은목욕탕 등 지역 주민의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청사 내 60여 명의 인력이 상시 근무하고 매일 다양한 연령의 주민이 시설 이용을 위하여 출입하고 있는바, 이번 소방 훈련은 전 직원 및 청사 이용객의 소방 의식을 높이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초기 화재 진압 및 대피, 소방서 연계 능력 등을 갖춰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동 주민센터 전 직원 및 입주기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객 등 약 45명이 참여하여 화재 경보 발령, 초기 소화, 대피 유도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성동소방서의 지도하에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 심장 충격기(AED) 사용법 교육과 소화기 사용법 교육이 병행되어 참여자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청사 각층별 소화기 위치와 비상 대피로를 인지하고 비상시 상주 직원의 임무 분담으로 청사 이용객의 원활한 대피가 중요함을 강조함으로써 화재 상황에서 직원과 이용객의 안전 확보 방안 점검에 중점을 두었다.
이날 소방 훈련에 참여한 복지관 이용객은 "소방 훈련을 통해 옥내소화전을 소방관과 함께 작동해 보았는데, 작동법이 쉬워서 아파트 소화전을 화재 시에 직접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숙 사근동장은 “사근동 공공복합청사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곳으로, 정기적인 소방 훈련을 통하여 화재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인 소방 교육 훈련을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