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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뮤지컬 수박수영장을 잇는 새로운 감동, 뮤지컬“할머니의 여름휴가 ” 총 3회 성황리에 마무리

세대를 잇는 따뜻한 감동, 함안문화예술회관 가득 메운 가족 관객들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함안군은 지난 9월 6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족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할머니의 여름휴가’는 그림책 작가 안녕달의 두 번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손주와 할머니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름휴가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의 감정과 교감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모든 연령층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독창적인 연출로 시작부터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다.

 

소라껍데기를 통해 들어가는 바닷속 상상의 세계에서는 인어, 고래, 해파리, 초롱아귀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어린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어 플라잉 쇼와 거대한 고래 등장 장면은 공연의 주요 장면으로 꼽히며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환상적인 조명과 생동감 있는 음악,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어린이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게 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부모는 “아이를 위해 예매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감동을 받았다”며 “할머니와 손주의 이야기가 우리 가족 이야기처럼 느껴져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은 함안군과 에이엠컬쳐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수박 수영장’의 후속작으로, 함안군은 서울 본 공연 이전에 공동기획을 확정한 바 있다.

 

전작 못지않게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고품질 가족 공연으로 주목받았으며, 원작 그림책이 국내에서만 13만 부 이상 판매되고 해외에도 수출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만큼 뮤지컬 역시 그 감동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옮기며 호응을 얻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아동극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