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서울도서관, 광복 80주년 기념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기네스북 도전

9월 27일 광화문광장서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 기네스북 도전…종전 세계 기록, 인도의 3,071명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서울시는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맞아 9월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Largest Reading Relay)’ 기네스북 도전에 나선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독서 릴레이’ 세계 기록은 인도에서 '간디 자서전'을 낭독한 3,071명이다.

 

서울도서관은 광복 80주년과 윤동주 서거 80주년의 의미를 담아 3,180명을 목표 인원으로 설정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독서 릴레이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전문을 시민들이 한 문장씩 이어 낭독하는 방식으로, 문학으로 저항에 나섰던 시인 윤동주를 통해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혁신적 독서 문화 확산 모델을 선보인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낭독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정신과 문화적 우수성·자긍심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특별한 독서 경험을 나눈다.

 

행사는 총 14개 그룹으로 나눠 오전 8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집의 첫 작품인 '서시'는 깜짝 특별 게스트의 낭송으로 시작해 시민의 목소리로 이어지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기네스 도전에 함께할 시민을 오는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총 3,500명 모집 예정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병행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도전은 서울야외도서관의 하반기 재개장(9월 5일(금))과 함께 진행돼 독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네스북 독서 릴레이’ 모집 및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기네스북 도전은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쌓아온 문화적 성취를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문화 시민’이 되는 동시에, 평생 잊지 못할 강렬한 독서의 기억을 갖게 될 이번 도전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