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한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이용지표에 구강 관련 신규 지표 2개가 추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도는 2022년부터 매년 시군, 국민건강보험공단, 학계, 치과의료단체 등이 참여하는 구강보건 심포지엄을 통해 도내 지역 간 치과의료서비스 이용 현황을 발표해 왔으며,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이번에 상시 통계로 제공되는 의료이용지표에 반영됐다.
신규 지표는 8월 18일부터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통계표와 시각화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구강 의료이용 통계가 지역별로 산출됨에 따라 지역의 구강건강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 3년간 구강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원인 분석과 중재모형 개발, 18개 시군 캠페인 및 예방관리사업 추진, 공공-민간 구강건강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이를 통해 65세 이상 저작불편 호소율 및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스케일링 이용률 등 주요 구강건강 지표 개선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6월 9일 열린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이자, 지역에서 시작한 작은 움직임이 국가 정책으로 확산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강건강을 도민 삶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삼아 ‘건강한 강원’을 만들기 위해 구강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