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N ARTIST 2025: 새로운 담지자》 전시와 연계하여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4일 중 5일간 지역사회연계 협업프로그램 ‘탐구와 연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 박준우, 방상환, 장두루의 작업 세계를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와 함께 탐구하고, 협업을 통해 예술적 실천을 공유하는 워크숍 형식으로 구성됐다. 작가의 철학적, 기술적, 물질적 방법론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며, 작품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박준우 작가는 창원 어반스케쳐스 팀과 함께 도시 인프라와 문화적 공간에 대한 인식을 시각화하는 야외 드로잉 활동을 진행한다.
8월 27일 도립미술관에서는 ‘우리집에서 미술관 오는 길’을 주제로 ‘삶의 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9월 7일 안민고개에서는 창원 도시의 전경을 부감법으로 스케치하는 ‘도시도감’ 활동이 진행된다.
방상환 작가는 9월 10일 도립미술관 2층 전시홀에서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을 주제로 전자음악, 모션그래픽, 비주얼 인터랙티브 아트를 결합한 워크숍을 선보인다. 워크숍은 점·선·면의 조형언어를 기반으로 고은, 방상환, 변현우, 신용운 네 명의 작가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여 기하학적 추상회화가 가진 매력을 확장한다.
장두루 작가는 전통 풍속을 결합한 체험 중심의 퍼포먼스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문다. 8월 24일 도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는 세시풍속인 ‘봉선화 물들이기 직접행동’을 통해 여름철 추억의 놀이를 재현한다.
9월 14일 마산해양누리공원에서는 퍼포먼스축문 낭송, 콜라주, 연날리기 등이 어우러진 라이브 퍼포먼스 ‘마산만 푸른물’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바다의 회복을 기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와 도민, 지역 단체가 협업하여 예술의 확장성과 지역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작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이번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이 일상으로 확장되고, 미술관이 다양한 세대와 주체가 만나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동행하는 창의적 예술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