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지난 8월 16일 인천시 서구 석남동 거북시장 일대를 무대로 한 어린이 탐방 프로그램 '우리동네 탐구생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총 8회차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10여명이 참여해 지역시장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동네를 관찰하며 거북시장을 주제로 그림과 글을 남기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시장을 탐험하며 눈에 보이는 풍경뿐 아니라 상인들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며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8월 16일에 열린 최종 낭독회에서는 거북시장 상인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거북시장이 가진 의미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거북시장 상인, 지역 주민 등 약 60여명이 참석하여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눈물을 짓기도 하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전시와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는 “거북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시니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으며,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거북시장을 거닐면서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아 뭉클했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려 시장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화답했다.
'우리동네 탐구생활'은 인천문화재단의 지역문화활성화 매칭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인천서구문화재단과 문화예술교육단체 아트플레이랩이 협력하여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8일 인천문화재단 청년창작소에서 '우리동네 탐구생활'을 비롯하여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기초문화재단이 함께 결과 공연 및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