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광주시 퇴촌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글로벌 가족 캠프’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는 일본·중국·베트남·우간다·요르단·몽골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과 청소년 및 가족 등 총 11개 팀이 함께해 특별한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모집 시작 47초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유학생들이 직접 기획·진행한 ▲입국 심사 ▲세계 놀이터 ▲세계 요리 캠프 ▲세계 야시장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통 놀이와 음식을 체험하며 생생한 문화를 접했고 청소년들은 다양한 문화를 직접 맛보고 즐기며 세계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을 넓혔다.
프로그램은 ‘입국 심사’를 시작으로 국가별 부스를 돌며 도장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세계 놀이터’에서는 전통 놀이를 배우고, ‘세계 요리 캠프’에서는 직접 음식을 만들고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열린 ‘세계 야시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요르단 전통춤을 함께 추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 학부모는 “퇴촌 아이들이 해외 문화를 이렇게 생생하게 경험할 줄 몰랐다”며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외국인 유학생도 “한국 문화를 배우고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뻤다. 퇴촌청소년문화의집에서 한국 가족을 만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퇴촌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과 가족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가정문화와 가족 화합을 이루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