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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예고, 중국 징더전시에서 미래를 굽다

국경 넘어 빚은 도자의 꿈…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이천시는 자매도시 중국 징더전시(景德镇市)와 함께한 “이천시–징더전시 학생기자단”국제교류 프로그램이 8월 1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천시 국제화추진위원회의 국내외 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도자도시 청소년 간 문화·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계 도자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5박 6일, 도자문화 심장부를 누비다

 

행사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간 진행됐으며, 이천시에서는 한국도예고 학생기자단 6명, 인솔교사 3명, 이천시 중국교류 담당자 1명이 참가했다. 1997년 우호협약, 2007년 자매도시 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온 징더전시는 중국 장시성(江西省)에 위치한 1,000년 역사의 세계적인 도자기 도시로, 이천시와 역사·문화적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학생기자단은 ▲징더전 중국도자기박물관 ▲타오양리 역사문화관광구 ▲구야오 민속관람구 ▲타오시촨 문화창의단지 ▲삼보 국제도예촌 ▲쏭나 장작가마요장 등에서 전통과 현대의 도자문화를 두루 체험했다.

 

교육 교류로 넓힌 미래 비전

 

대표단은 징더전도자대학과 징더전예술직업대학을 방문해 교육시설과 커리큘럼, 학생 작품을 둘러보며 중국의 도자 교육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교육 환경과 제작기법 차이를 체감하고, 향후 청소년 도자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한·중 젊은 세대가 함께 배우고 협력해 미래 세계 도자산업을 이끌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학생기자단은 취재 내용을 기사와 기행문으로 작성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공유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만드는 글로벌 도자 네트워크

 

김경희 시장은 “이번 교류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도자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계기였다”며, “세계 도자문화 중심도시 이천으로서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징더전시는 이천과 함께 세계가 주목하는 도자문화 명품 도시”라며 미래 세대의 지속적인 교류를 당부했다.

 

이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 발굴·지원하고, 도자문화를 매개로 한 세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