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경상남도는 광복 80주년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피해자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광복 80주년,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8월 14일 기림의 날을 전후해 8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창원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 공간에 마련해 개최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199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추념식 등 기림의 날 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는 도내 생존 피해자가 단 한 명(전국 6명)만 남은 상황에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한 특별 사진전을 마련해 전 세대가 함께 광복의 의미와 피해자의 삶, 그리고 광복 이후 이어진 연대활동을 되새기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침묵 속의 고통’, ‘증언과 목소리’, ‘연대와 회복의 길’, ‘우리는 기억한다’ 등 4개 주제로 구성해 피해자의 삶과 증언, 국제사회와의 연대, 기억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위안부 증언 동영상을 상시 상영하고, 작은 소녀상을 전시하며, 기림문구가 새겨진 나비·물망초 모양의 타투스티커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올해 기념사업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많은 도민이 관람과 체험활동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피해자를 기억하고 역사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