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강동구는 광복절을 맞아 지난 12일(화) 구청 대강당과 잔디광장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 80주년, 다시 빛날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단체,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등 12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1부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과 광복의 순간들을 모래로 생생하게 그려낸 샌드아트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성악 등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독립유공자 후손 등 3인의 다짐 선언이 울려 퍼지며 행사의 열기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나라 사랑의 마음을 함께 표현했다.
이어서 구청 앞 잔디광장 열린뜰에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태극기 나무 거리’ 조성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직접 태극기를 나무에 달며 ‘태극기 나무’를 함께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와 함께 태극기를 달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구청 앞 보행로에는 ‘태극 등(燈) 길’이 조성되어 은은한 빛에 광복의 감동을 담아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태극기 나무와 태극 등 길은 오는 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주민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광복의 감동을 함께 느끼고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강동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기리고 그 정신을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