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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예술의전당 개관 1주년 “공연예술, 제천시민의 일상에 스며들다.”

KBS교향악단 초청연주 및 시민참여 포토월로 개관 1주년 기념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제천예술의전당이 지난 24일 개관 1주년을 맞아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로 완성한 대형 포토월을 조성하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홍석원과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협연으로 진행됐으며,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제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로비에 설치된 응원 포토월은 ‘시민의 참여가 곧 예술’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제천예술의전당은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1년간 총 23회의 기획 공연을 운영하며 약 2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다. 클래식, 뮤지컬, 무용, 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크게 확대해왔다.

 

특히 과거에는 노후 시설과 공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수도권까지 이동해 공연을 관람해야 했지만, 제천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시민들의 문화 향유가 한층 일상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관람객은 “제천에서 이처럼 자주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을 줄 몰랐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또 다른 관람객은 “공연뿐 아니라 포토존과 이벤트도 있어 제천예술의전당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제천예술의전당은 개관과 동시에 BF(Barrier-Free)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녹색건축 인증 등을 획득한 공연장 중 하나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고려한 설계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천예술의전당에 대해 “공연장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결합된다면, 충북 북부권을 대표하는 공공문화시설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예술의전당은 공연뿐 아니라 시민아카데미,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능을 확장하며 지역 공연 문화의 허브로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제천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연장이 시민의 삶에 깊이 닿을 때 공공문화시설의 진정한 가치가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시민들의 일상을 잇는 열린 무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