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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직원들, 석불사에서 마음의 쉼표를 찍다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마포구는 7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포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포대로4다길 23-6에 있는 석불사에서 ‘사찰문화체험 교육(템플스테이)’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민원업무 등으로 지친 공직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관내 유일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인 석불사의 공익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한 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석불사 여목 스님의 주도로 명상 체험, 점심 공양, 염주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마포구청 직원들은 고요한 사찰에서의 체험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춤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님들의 정성으로 지어진 점심 공양은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의 맛을 살린 소박한 한 상으로, 몸과 마음을 모두 따뜻하게 채웠다.

 

템플스테이가 끝난 후, 한 직원은 “마음이 복잡했던 요즘, 오랜만에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구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300년 기도의 세월이 깃든 이 공간이 직원들에게 큰 위안과 평온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마포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생활 만족도와 전날 행복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쪼록 오늘 템플스테이가 바쁘게 달려오느라 잠시 잊고 있던 나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