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북, 전남, 경남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직원 120명과 함께 26일, 27일 양일간 전북 남원에서 개최된 ‘보건환경연구원의 상생발전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호·영남 공동 학술대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차례대로 개최됐으며, 특히 ‘2024년 영호남 지역 간 유기적 협력 업무 협약’체결 이후 처음 열리는 공동 학술대회로, 지역 간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환경오염, 식품 안전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보건·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연구 사례 발표와 활발한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주요 발표 내용은 ▵집단급식소 식중독 사고와 역학 조사(전북) ▵하수기반 마약류 조사(전남) ▵metagenomics를 이용한 하수중 항생제 내성 분포(경북) ▵생활하수 감시를 통한 장관감염 바이러스 등 유행 특성(경남) ▵침출수중 총유기탄소 배출특성(전북) ▵환경소음 측정망지점 선정 방법론 개발(전남) ▵재활용성토재에 의한 토양오염유발 및 사례분석 △먹는물 이용 지하수 지질층 유래 자연방사성물질 실태 등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전남, 경북,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했다. 각 기관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부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영·호남 보건환경 연구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서상욱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업무의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연구과제를 발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상호기부와 학술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