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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새로운 시도로 관광객 유치 성공

올해 방문객 80만 명 중 50만 명 축제장 찾아…작년 동기 대비 20만 명 초과 방문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기존 틀에서 벗어난 시도로 의미 있는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해 172만 명의 관객이 찾은 초평호의 매력을 더 오랜 기간,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존 3일짜리 축제를 지난 4월 5일부터 6월 8일까지 약 2달간 진행하기 결정한 바 있다.

 

그 결과 해당 기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494,542명을 기록했다.

 

올해 초부터 6월 8일까지 농다리를 방문한 총인원이 80만 명가량인 것을 봤을 때, 축제로 인한 늘어난 인원이 상당 수를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작년 동일 기간을 비교했을 때 약 20만 명 이상이 농다리를 더 찾은 것으로 나와 올해 목표인 200만 명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특정 짧은 기간의 축제가 아닌 일상이 축제인 2개월여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면서, 기존 틀을 벗어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관광적 확장력을 넓혔다.

 

축제 개최 특정 주말에는 진천 군립교향악단의 음악회를 비롯해 농다리 축제의 상징인 상여 다리 건너기, 전통 연희 공연인 줄타기, 기놀이, 판굿 등 공연 등을 개최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상시 프로그램으로 △피크닉 존(인디언텐트와 피크닉세트 대여) △장군복 체험 △농다리 영화제 △농다리 야행투어 △재즈페스티벌 △야간경관 △유등 조형물 △소원지 달기 △문인·미술·사진 전시회 등을 선보였다.

 

축제 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축제 기간 주말에만 농특산물판매장을 운영했는데 무려 3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역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었다.

 

농다리 인근 식당을 비롯한 관내 식당의 경우 주차장이 만차를 보이고 이용객이 번호표를 받아 순서를 기다리는 등 농다리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돈이 되는 관광 축제를 만들었다.

 

박윤희 군 문화예술팀 주무관은 “새롭게 시도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다음 생거진천 문화축제에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행사를 더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