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6월 24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문화 행사를 신당5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2025년 우리동네 시장나들이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추진됐으며, 신당오길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가 주관했다.
신당오길 골목형 상점가는 다양한 업종이 조화를 이루는 주민 친화적 상권으로 지역 주민과 지역 상권 종사자 모두의 이용이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놓은 신당5동의 특성을 고려해, 거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 소비 활동을 유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당5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7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는 콘셉트로 인생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신당5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흥겨운 노래교실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의 종류, 할인율, 사용 방법 등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받은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 후에는 신당오길 상인회 회원 점포에서 다 함께 식사를 하며 이웃과 정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자녀들이 보내준 온누리상품권을 골목형 상점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이제는 혼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어르신 복지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상권과 주민 간 화합을 이루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어르신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