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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삼삼오오 문화마실’ 추진

마을과 마을을 잇고,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문화행사 운영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삼삼오오문화마실 사업을 추진한다.

 

‘삼삼오오 문화마실’ 사업은 말 그대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가볍게 산책하듯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는 전년도 마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관내 6개 마을 중 2개 마을씩 짝을 지어 마을과 마을을 잇는 문화마실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관내에 머무르지 않고 완주의 용진 두억마을과 관외 지역인 부안 소양마을의 문화를 교류하는 지역과 지역을 잇는 문화마실도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관내 북부의 문화 소외 지역인 화산, 운주, 경천, 비봉, 동상 등 5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마실’도 추진했었다. 올해는 2개 마을을 추가하여 완주군 13개 읍면 전체를 대상으로, 농한기인 여름철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문화마실’의 첫 번째 문은 비봉편이 연다. 6월 24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비봉게이트볼장에서 진행되며,‘완주로 퍼지는 문화 한상’이라는 소주제 아래 수준 높은 공연과 완주군 인구 10만 명 달성을 기념해 개사된 민요 배우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후 7월과 8월에는 나머지 4개 마을을 순차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문화마실’도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며 7월부터 8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에서 직접 기획한 고유 콘텐츠나 해당 마을에서 활동 중인 완주생활문화네트워크 회원들의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의 마을을 방문하고 문화 활동을 뽐내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조준모 센터장은 “문화란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다양한 행위를 하는 것이며, 특히 그 행위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문화 향유라고 생각한다”라며, 농한기에 운영되는 ‘삼삼오오 문화마실’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잠시나마 웃고 피로를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삼오오 문화마실’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5 전북문화도시박람회’는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전북권 내 4개 문화도시(완주, 익산, 고창, 전주)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각 도시의 특색을 담은 주제관과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한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