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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대전 서구의회 서다운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대전 3대 하천이 보내는 생태위기 신호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

기후위기 시대, 하천 관리 패러다임 전환 필요

 

뉴스투게더 안상호 기자 | 대전 서구의회 서다운 의원(더불어민주당/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은 20일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전 3대 하천이 보내는 생태위기 신호’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서 의원은 최근 갑천, 유등천, 대전천 일대에서 날벌레 떼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뒤덮는 이례적인 현상이 반복되고 있으며, 유등천 일부 구간에서는 녹조까지 확산돼 하천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이상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의원은 반복적인 대규모 하천 준설로 인해 생태계가 훼손되고 자정 능력이 저하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홍수 예방을 명목으로 한 과도한 준설이 수질 악화와 생태 불균형을 초래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기후 위기 시대에 하천이 단순한 배수로가 아닌 도시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일률적인 준설 위주의 관리에서 벗어나 생태계 회복과 공존을 중심에 둔 새로운 하천 관리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하천 생태 변화에 대한 정밀 조사, 정비사업 시 생태 영향평가 의무화, 시민과의 정보 공유 등을 포함한 중장기적 생태 회복 전략 마련을 제안했다.

 

서다운 의원은 “이번 문제는 단순 자연현상이 아닌 생태계가 보내는 경고이다”라며, “단기적 방역에 그치는 대증적 대응을 넘어, 근본적인 원인 해결과 생태 회복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대응으로 전환해 우리 서구가 지속 가능한 하천 관리의 모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