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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이어지고 꿈이 자라난...증평 배움누리 3행 축제 성료

11월 1일 군립도서관 일원 3000여 명 참여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일 증평군립도서관 일원에서 열린 ‘2025 증평 배움누리 3행 축제’가 3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나와 함께하는 여행(독서) △너와 함께하는 동행(마을교육)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비행(평생교육)의 세 가지 여정을 담아 지역 학습공동체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주민참여형 축제로 운영됐다.

 

‘당신의 어제와 내일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마을배움터 강사와 학습동아리, 문해교육 학습자 등 지역 주민이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해 진정한 학습자 중심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행사 현장에서는 ‘독서왕 김득신 선생’의 배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문해학습자들이 참여한 ‘김득신 배움학교 문해 골든벨’에서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북앤아트 그림편지’와 ‘느린 우체통’ 체험은 1년 뒤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배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평생교육 유공자 표창과 모범 책읽는 가족 표창 시상식이 진행돼 지역 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군립도서관 북페스티벌도 큰 관심을 모았다.

 

증평을 배경으로 작품을 쓴 이금이 작가와의 북콘서트가 진행돼 학습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가수 ‘21학번’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 △다회용컵 지참 시 무료 음료 제공 캠페인 △디지털 AR글라스 체험 △새 책 나눔 부스 등 환경·디지털·배움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미래형 학습도시 증평의 방향을 제시했다.

 

참가자 김○○ 씨(42·증평읍)는 “아이와 함께 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며 배움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걸 느꼈다”며 “이런 배움이라면 매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독서왕 김득신 선생의 끈질긴 배움 정신이 오늘의 증평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배움이 일상이 되고, 학습이 지역의 활력이 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의 기반을 더욱 다져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