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시와 전주지역 작은도서관들이 함께 준비한 가을철 책 축제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와 전주시 사립작은도서관협회는 1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지역 20개 사립작은도서관들이 힘을 모아 시민과 함께 꾸민 따뜻한 독서문화 축제인 ‘책 익는 가을’을 개최했다.
전주지역 97개 사립작은도서관의 활성화와 시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20개 작은도서관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새활용센터 입주기업 2곳은 일부 독서체험부스에 참여해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였다.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책멍공간’, 작은도서관 공연팀과 지역 예술 공연팀이 함께한 무대공연 등이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한 ‘어린이 책플리마켓’은 가장 큰 인기를 끌며 현장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직접 상점을 꾸미고, 책이나 중고물품을 판매·교환하며 이웃과 소통했다.
이와 함께 이날 노송광장에서는 전주시 사립작은도서관협회가 진행한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으며,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 참여를 통해 받은 스티커를 모아 상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많은 시민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면서 “작은도서관이 이런 행사를 준비했다는 걸 알고 나니 관심이 생겨, 앞으로 집 근처 작은도서관에도 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전주시 작은도서관들이 힘을 모아 시민과 함께 만든 이번 책 축제는, 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축제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하고 현장을 이끌어준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시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